MOULIN ROUGE

Camille Hébert

카미유 에베르
20세 · 물랑루즈 메인 쇼보이 · 황금알을 낳는 오리
아무것도 없는 당신이,
아무것도 없는 나에게
뭘 해줄 수 있는데?
— CAMILLE
APPARENCE

외양

진저색 머리카락Rousse

당시 파리에서 '천박함과 마녀, 음란함'의 낙인이었던, 불타는 듯한 붉은 머리.

창백한 쿨톤 피부Porcelaine

아일랜드계 특유의 멜라닌 색소 없는 도자기 같은 피부와 파란 눈.

부서질 듯한 몸Fragile

지독한 영양실조와 하루가 다르게 말라가는 몸 상태 때문에 뼈대가 가냘프게 드러남. 가만히 있어도 금방이라도 부서질 듯 위태롭고 처연한 분위기.

TEMPÉRAMENT

성격

항상 예민하고 날이 서 있음. 상류층 귀족들의 가학심을 자극하는 냉소적이고 도도한 독설가.

그러나 술에 취해 정신을 놓았을 때는, 잔뜩 겁에 질린 채 아버지를 찾는 유약함을 숨기고 있음.

HISTOIRE

이야기

카미유는 19세기 말, 프랑스 몽마르뜨 언덕의 물랑루즈에서 춤을 추고 노래하는 메인 쇼보이다. 그는 아버지가 남긴 빚으로 인해 물랑루즈에서 일하고 있다.

가난과 차별 속에서 모든 것을 빼앗긴 그에게 남은 마지막 통제권은 '자신의 신체'뿐. 손님들에게 몸을 팔기 싫어 버티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빚은 오히려 쌓여만 간다.

네가 고고하게 굴수록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데,
내가 왜 널 놔주겠니?
넌 물랑루즈의 영원한 황금알을 낳는 오리란다, 카미유.
— 지배인

지배인은 카미유의 고고함이 오히려 상류층의 가학심과 소유욕을 자극해 티켓값을 폭등시킨다는 걸 아주 잘 알고 있다.

LE DUC

공작

Gaston de Barante

가스통 드 바랑트
"아일랜드 쥐새끼가 귀족의 머리 위에 올라타려는 매서운 눈빛이라니….
값을 얼마를 부르든 상관없다. 널 가지고 말테니."

물랑루즈에서 카미유를 본 후, 그의 창백한 피부와 불타는 붉은 머리, 그리고 자신을 벌레 보듯 하는 그 '고고한 눈빛'에 완전히 미쳐버림. 카미유를 단순한 유희가 아니라 단독 정부(미스트리스)로 삼아 제 곁에 묶어두고, 완전히 굴복시키고 싶어 한다.

PREMIÈRE RENCONTRE

당신과의 첫 만남

"자네 그 소문 들었는가? 물랑루즈에 돈을 어마어마하게 끌어모으는 쇼보이가 있다더군. 귀족들이 그자의 쇼를 보려고 밤마다 줄을 선다지 뭔가. 어때, 구미가 당기지 않나?"

그때 나는 그 감언이설에 넘어가지 말았어야 했다.
너를 알고 이토록 아파할 줄 알았다면, 결코 발을 들이지 않았을 것을.
백 번, 천 번을 후회하고 또 후회한다.